[일곱보석 찜질방]은 몸의 일곱 자리를 따라가며 내 안에 숨어 있는 마음 보석을 찾는 감정·무브먼트 그림책입니다.
수업이 끝난 어느 날, 주인공은 몸이 이상하게 무겁고 마음이 뻐근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때 가방 속에서 작은 수건 초대장이 반짝이고, 주인공은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는 일곱보석 찜질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는 일곱 마음 친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펑이는 발바닥에서 빨간 뿌리보석을, 몽이는 골반에서 주황 말랑보석을, 깡이는 가슴에서 노란 용기보석을 깨워 줍니다. 숨이는 목의 초록 숨길보석을, 또르르는 인중의 하늘 눈물보석을, 쏙이는 이마의 남색 별눈보석을, 후우는 정수리의 보라 쉼보석을 만나게 해 줍니다.
이 책은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 전에, 몸으로 먼저 느껴 보도록 안내합니다.
발을 쿵쿵 느끼고, 골반을 말랑하게 흔들고, 가슴을 열고, 목으로 숨 쉬고, 인중에서 진심을 쉬게 하고, 이마로 마음속 그림을 바라보고, 정수리로 쉼을 내려놓습니다.
몸은 마음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이고, 가만히 느끼고, 부드럽게 숨을 쉬면 내 안의 일곱 보석은 다시 반짝입니다.
[일곱보석 찜질방]은 그림책으로 읽을 수 있고, 무브먼트 수업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따뜻한 자기돌봄 이야기입니다.
지은이는 어린이의 몸짓과 마음 사이에 숨어 있는 작은 신호를 오래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말로 다 설명하지 못하는 마음도 몸에서는 조용히 드러난다고 믿습니다.
발을 구르는 힘, 가슴을 여는 용기, 숨을 내쉬는 쉼 속에서 어린이들이 자기 마음을 조금 더 다정하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야기를 만들 때는 정답을 알려 주기보다, 스스로 느끼고 발견할 수 있는 작은 문을 열어 두고자 합니다.
[일곱보석 찜질방]은 움직임 수업에서 만난 몸의 감각과 감정의 빛을 그림책으로 옮긴 이야기입니다.
읽는 동안 몸속 어딘가에서 반짝이는 나만의 보석을 발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