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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의 눈물 식당

마음 레스토랑 골목 끝에는 비 오는 날마다 작은 불빛이 켜지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곳은 파란 눈물방울 요리사 또르르가 지키는 또르르의 눈물 식당입니다. 하루에게 요쿠르트는 외할머니와 함께한 가장 따뜻한 맛입니다. 흰 생활한복을 입은 외할머니 등에 업혀 슈퍼로 달려가던 길, 빨간 동전지갑의 짤랑 소리, 꽃무늬 손수건, 그리고 요쿠르트 두 개. 그런데 어느 날, 하루는 같은 요쿠르트에서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합니다. 잊은 줄 알았던 그리움이 마음속에서 조용히 차올랐기 때문입니다. 또르르의 눈물 식당에서 하루는 오래된 냅킨 속 외할머니의 편지를 만나고, 참아 두었던 눈물을 마음껏 흘립니다. 달콤하고, 시큼하고, 조금 짠 눈물 수프 한 그릇이 하루에게 말해 줍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사라..
마음 레스토랑 골목 끝에는 비 오는 날마다 작은 불빛이 켜지는 식당이 있습니다.
그곳은 파란 눈물방울 요리사 또르르가 지키는 또르르의 눈물 식당입니다.

하루에게 요쿠르트는 외할머니와 함께한 가장 따뜻한 맛입니다.
흰 생활한복을 입은 외할머니 등에 업혀 슈퍼로 달려가던 길, 빨간 동전지갑의 짤랑 소리, 꽃무늬 손수건, 그리고 요쿠르트 두 개.

그런데 어느 날, 하루는 같은 요쿠르트에서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합니다.
잊은 줄 알았던 그리움이 마음속에서 조용히 차올랐기 때문입니다.

또르르의 눈물 식당에서 하루는 오래된 냅킨 속 외할머니의 편지를 만나고, 참아 두었던 눈물을 마음껏 흘립니다.
달콤하고, 시큼하고, 조금 짠 눈물 수프 한 그릇이 하루에게 말해 줍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다시 따뜻하게 끓는다는 것을요.
작은 기억 하나가 오래도록 마음을 데우는 순간을 믿습니다.
어린 시절의 냄새, 손을 잡아 주던 온기, 아무렇지 않게 건네받은 간식 하나에도 커다란 이야기가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은 그런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만든 이야기입니다.
사라진 줄 알았던 순간들이 사실은 마음속에서 조용히 반짝이고 있다는 것, 울고 싶은 마음도 소중히 안아 줄 수 있다는 것을 따뜻한 장면으로 담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요쿠르트 맛으로, 누군가에게는 붕어빵 냄새로,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이불 냄새로 남아 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조용히 떠오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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